8월 20일부터 올레기도원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소장:정일웅 박사)가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올레기도원에서 제3회 목회자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교회,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라'는 주제로 열리며 선착순 100명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다.

집회설교는 박조준 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장), 신용백 목사(시냇가푸른나무교회), 송용걸 목사(한국코메니우스교육신학연구원 이사장), 정평수 목사(만남의교회 원로)가 담당한다. 강의는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 교회의 사회적 역할),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 대표, 개교회주의와 개교파주의 극복방안), 박조준 목사(이 시대의 목회자상), 신현철 박사(마포중앙교회, 교회정치의 필요성과 제도의 개선방향), 유석성 박사(안양대학교 총장, 교회란 무엇인가), 이말테 박사(루터신대 교수, 한국교회에 드리고 싶은 이야기), 정일웅 박사(코메니우스의 영성),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원로, 교회분립 개척이야기), 최현범 박사(부산중앙교회,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방안), 호용한 목사(옥수중앙교회, 독거노인들의 돌봄목회 이야기) 등이 맡는다.

코메니우스연구소의 세미나는 2016년부터 목회자 재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다. 목회에 모델을 이룬 훌륭한 강사진들이 매해 말씀을 전해 호응을 크게 받고 있다. 참가비도 숙박을 포함해서 5만원으로 정했는데 목회자들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주최측은 콘퍼런스 개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재정후원을 받아서 참가자 중 상황이 어려운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순서를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명강의를 통해 비전을 제시받고 주최측의 섬김을 통해서 위로와 회복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를 통해서는 목회자들이 사역에 자긍심과 사명감을 다지고 타목회자들과 동역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한국교회의 문제를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데 공동체성의 상실과 공공성은 연관되며 전자가 후자에 영향을 끼친다고 규정했다.

공동체성과 공공성의 추락의 결과는 교회에 악영향을 끼쳤다. 개교회주의, 개교파주의가 초래됐고 교회지도자들에 대한 불신, 교인수 감소, 복음전도 장벽, 가나안성도 증가, 미자립교회의 명멸이라는 악순환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 악순환 구도를 깨기 위해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일수록 동역자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깨우칠 계획이다. 공동체성을 높이는 목회를 하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노회나 총회, 연합기관을 위해 기도제목을 모으는 계기도 될 것이다. 개교회는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기억하면서 목양에 힘쓰고 노회, 총회, 연합기관은 공공성 제고를 위한 방향과 정책제시에 힘쓰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할 것이다.

코메니우스연구소 소장 정일웅 박사는 "한국교회 공동체성과 공공성회복을 위해 일선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을 섬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목회자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데 너무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목회의 지혜를 얻으시고 한국교회 위기극복을 위해 기도하자"고 권유했다. 문의:031-715-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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