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예장통합 총회임원 연석회의 개최...지속적 교류로 유의미한 연합 다짐

▲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총회임원 연석회의에서 전계헌 총회장(오른쪽)이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예장합동(총회장:전계헌 목사)과 예장통합(총회장:최기학 목사) 총회임원 연석회의가 6월 29일 팔레스호텔에서 열렸다.

양 교단의 총회임원 교류는 지난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두 차례 가진 심포지엄 이후, 1년여 만에 다시금 이뤄진 것이었다. 이날 연석회의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연합기관의 분열과 이단사이비 문제, 과도한 행사에 따른 교단적 부담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힘을 모으는 바람직한 만남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예장합동 총회임원 초청으로 이뤄진 연석회의는 예배와 인사 및 소개, 만찬으로 이어지는 동안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먼저 서기 권순웅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부총회장 최수용 장로 기도, 총회장 전계헌 목사 설교,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 환영사,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가서 2장 10~14절에서 ‘연인들의 행진’을 제목으로 설교한 전계헌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연인 같은 사랑으로 아름다운 동행이 유지되기를 바란다. 양 교단이 연대하고 교제하는 일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라며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 말씀을 전하는 전계헌 총회장과 환영사를 한 이승희 부총회장.
▲ 연석회의에서 양 교단 임원들이 일제히 상견례를 하고 있다.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 이승희 부총회장은 “오셔서 고맙고 감사하다. 만남은 길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교회에 좋은 선례와 아름다운 연합을 이루는 길을 만드는 의미 있는 만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양 교단의 실무를 맡고 있는 예장합동 최우식 총무와 예장통합 변창배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양 교단 임원들 상견례가 이어졌다. 교제의 자리에서 예장통합 임원을 대표해 최기학 총회장은 “어릴 적 부안에서 합동교단 교회에 출석했다. 신앙의 뿌리이며 형제교단임을 잊지 않고 지내고 있다. 오늘과 같은 거룩한 동행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기를 기대하며, 초청할 때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고, 전계헌 총회장은 “만나야 정이 든다. 자주 만나 대화 나누면 좋은 일들을 할 수 있다. 꼭 초청해 달라. 만사를 제치고 초대에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한 양 교단 임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협력과 우의증진을 다짐하기도 했다.

양 교단의 차기 연석회의는 예장통합 초청으로 오는 7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 연석회의에 참석한 양 교단 임원들이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연합을 이뤄가자는 의미에서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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