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성애 행사 앞두고 경각심 일깨우는 집회·시위 잇따라

▲ 대구·경북 CE협의회 회장 윤경화 집사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는 6월 23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리는 동성애 행사를 앞두고 지역의 CE맨들이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경북협의회(회장:윤경화 집사·이하 대구경북CE)는 6월 2일 대구서현교회(박혜근 목사)에서 ‘대구·경북이여 깨어나라! 교회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청장년연합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23일 개최될 대구퀴어축제를 앞두고 기독청년들과 교회에 경각심을 심어줄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대구경북CE는 이날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건강한 문화를 해치는 동성애 행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퀴어행사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경북CE 말대로 퀴어행사는 점차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그동안 서울과 대구에 국한해 열리던 퀴어행사는 지난해 부산과 제주도에서 열린 바 있고, 올해는 4월 7일 전주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7월 14일), 인천(7~9월경)에 이어 제주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마다 예정되어 있다.

▲ 대구·경북 CE협의회가 개최한 연합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퀴어반대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경북CE는 △동성애는 창조질서와 건강한 가정과 사회 질서를 붕괴시키며 한국교회의 해체를 불러올 수 있고 △동성애는 다음세대에 잘못된 성 가치관 및 정체성의 혼란을 심어주고 동성애가 미화되거나 확산될 우려가 있으며 △젊음과 문화가 공존하는 대구 동성로가 퀴어행사로 성적 일탈을 부추기는 장소로 전락되기에 퀴어행사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대구경북CE는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안에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를 반대하며, 현행 양성평등에 기초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통해 결혼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에서 울산대 이정훈 교수가 ‘교회해체의 시대, 한국교회 소명’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명예회장 정순진 집사 인도로 합심기도회를 가졌다.

연합집회에 앞서 대구경북CE는 5월 말부터 대구시청과 중구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며, 대구 퀴어행사 승인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친 바 있다. 이어 6월 4일부터 22일까지 동성로 일대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다. 이 기간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피켓시위와 전단지 나눔, 퀴어반대 서명운동, 거리청소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한 6월 18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에서 퀴어반대 기자회견 및 성명서 발표에 이어, 퀴어행사가 열리는 23일 당일에는 오후 3시부터 대구 2.28공원에서 반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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