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북한선교회(이사장:김관선 목사)가 6월 3일 서울 산정현교회에서 탈북민 학교 교사 수기공모전 시상식 예배를 열고, 탈북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일에 헌신하는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명학교 국어교사인 변정훈 씨와 서울용동초등학교 교사 최영실 씨가 ‘아름다운 교사상’을 수여받았다.

또 탈북민 대안학교인 한꿈학교 교사이자 교감을 역임한 최주을 씨와 한민족학교 교장과 경서중학교 탈북민코디네이터로 섬겼던 최옥락 씨가 ‘존경스러운 교사상’을 수상했다.

▲ 이사장 김관선 목사(가운데)와 수기 수상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최영실 씨와 최옥락 씨는 본인 스스로가 탈북을 한 후 대한민국에 정착해 탈북민들을 위한 교사로 헌신해온 공로가 인정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사장 김관선 목사는 “탈북민 3만 시대인 오늘날, 대다수 탈북청소년들이 일반학교에서 남한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후원금에 의지해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신앙 하나로 이들을 통일시대 일꾼으로 키우겠다고 덤벼든 용감한 대안학교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오늘의 자리를 통해 함께 통일시대를 건강하게 만들어나가자”라고 밝혔다.

한편, (사)기독교북한선교회는 이번 공모전에서 당선된 수기를 모아 <아름다운 당신, 존경스런 당신, 당신은 교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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