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목사 설교 둘째날 저녁집회…총신 정상화 · 교회 · 민족 위해 기도

“오늘의 부흥을 사모합시다. 새로운 시대를 펼쳐갈 하나님의 부흥을 갈망합시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 저녁 설교자로 나선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메시지는 강렬했다. 한국교회의 죄악이 드러날 때마다 교회 지도자들은 “주여”를 외치며 가슴을 쳤다.

그는 “부흥은 과거의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우리가 누려야 한다. 우리 당대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해야 한다”면서 개혁을 촉구했다. 그리고 “거룩한 변화는 다음세대에 이어져야 한다”면서 “믿음의 다음세대를 세우자”고 권면했다.

총회 부회록서기 진용훈 목사 사회로 시작한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 저녁집회는 중심교회 최병철 장로 기도, 오정호 목사 설교,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믿음의 세대를 일으키라’(시 78:1~8)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오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슴에 복종하는가? 진정 하나님의 다스림을 기뻐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성도의 성도됨과 교회의 교회됨은 말씀의 권위에 절대 순복함으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즉 오직 은혜, 오직 말씀만이 해답이라는 것이다.

오정호 목사는 이어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이며 구원의 날”이라면서 “오늘의 부흥을 사모하자. 이 자리에 모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부흥의 불씨로 우리 자신을 드리자. 부흥을 다음세대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저녁집회에서는 이영신 목사(양문교회)의 인도로 총신과 민족,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신 목사는 “총회가 총신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충현교회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교육부의 특별조사를 받게 하시고,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총신대 사태를 완전히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간구하자”고 말했다. 이어 서창수 목사가 ‘한국교회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위해’ 김용대 목사가 ‘민족의 평화통일과 통일한국의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총신대 학생 및 교수로 구성된 총신공동체의 특별찬양도 있었다.

한편 목사장로기도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새벽기도회와 전체특강, 폐회예배가 진행된다. 새벽기도회에서는 김호겸 목사(우리들교회)가 설교하며, 전체특강은 전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가, 폐회예배는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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