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 총학생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9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1세미나실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토크쇼를 개최했다.

토크쇼에는 난산으로 인한 뇌병변 1급 선천적 장애인인 류흥주 목사(너와나의교회)와 교통사고로 인해 지체장애를 갖게 된 이완병 목사(안디옥교회)가 참가해 장애를 가진 목회자로서 겪은 어려움들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이완병 목사는 “교회가 장애인을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이 아닌, 단순히 도와주어야 할 동정의 대상으로만 본다”며 “교회 안의 무관심, 차별, 불평등에 맞서 하나님의 의를 세우는 사역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류흥주 목사는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생각하고 이해, 존중, 공감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병 목사는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학교 내 장애인분과위원회 설립 등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감리교신학대학교 안에서 다수의 학생들은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존재조차 모르며, 이런 상황 속에서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학부 2명, 대학원 1명이 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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