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문제로 예배당 철거 상황 놓여

경남 거제시 사등면 가조로 1281-8의 창호교회(유현준 목사)가 예배당을 잃을 위기에 놓여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교회설립 68년의 역사를 가진 창호교회는 지난 4월 12일 부동산업체로부터 6개월 이내로 부지정리를 요구했고,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를 단행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창호교회는 현 부지의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다. 교회 본당 부지의 3분의 2가 타인 명의로 되어 있는데다 예배당마저 무허가건물이다.

여기에 더해 지은 지 30년이 넘어 예배당과 사택에 비가 새고, 이제는 더 이상 수리가 불가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교회 부지 일부 소유주가 얼마 전에 부동산업체에 판매를 했고, 부동산업체는 창호교회에 부지정리를 요구한 것이다. 판매한 부지는 강대상이 놓인 곳으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예배당을 철거해야 할 형편이다.

사실 유현준 목사는 부지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기도하며 노력했지만, 전교인 2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인 열악한 교세와 재정형편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지금의 난국을 타계하기 위해 창호교회는 4월 15일 공동의회를 열어 2주간 집중기도회를 갖기로 하는 등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유현준 목사는 “진퇴양난의 지금 상황 역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인정하며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안타까운 창호교회에 뜻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창호교회 연락처는 010-9158-2156(유현준 목사)이며,
후원계좌는 농협 351-1013-6788-63(예금주:창호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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