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계 단체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실로암사람들(대표:김용목 목사)은 4월 18일 전남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지역 장애인 단체들과 연대해 장애인 자립생활 및 이동권 확보를 위한 정책 제안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단체들은 광주시청에 제안서를 전달하고, 장애인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시청광장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장애인 정책을 논의하는 ‘도시락 토크’를 진행했다.
김용목 목사는 “지역사회 안에서 주거나 고용,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을 장애인 자활자립과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인프라를 촘촘하게 꾸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월드비전 서울남부지역본부가 행복한 힐링버스 발대식을 가졌다.

월드비전 서울남부지역본부(본부장:전재현)는 4월 17일 서울 역삼중학교에서 ‘2018 행복한 힐링버스’ 발대식을 가졌다. 사랑의 빵 성금으로 운행되는 행복한 힐링버스는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교 특수학급 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장 이동을 돕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관내(강동/송파/강남/서초) 125개 학교를 대상으로 행복한 힐링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원청 이명순 팀장은 “올해로 6년째 진행되는 행복한 힐링버스를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도 다양한 현장체험에 참여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 밀알복지재단 후원자들이 수서역 일대에서 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은 4월 14일 서울 수서역 일대에서 후원자들과 함께 장애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밀알복지재단 후원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수서역 주변 식당과 카페, 편의시설 등을 이용해보며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했다. 체험을 마친 한 후원자는 “휠체어로 높은 턱이나 가파른 경사로를 만나면 혼자 힘으로는 가기가 어려웠다”며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걷던 거리가 장애인들에게는 힘든 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4월 20일 장애인의 날 당일에는 안면장애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웃어요’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사이트(smile.miral.org)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 안면장애아동들을 위한 검진 및 수술비, 교정 치료비,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