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목회자 재교육과정

익산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가 지역목회자들을 위해 새로운 재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익산바이블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이 교육과정은 매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신약과 구약을 권별로 전공한 신학자들을 강사로 초청해 4주 동안 집중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3월 19일 오전 10시 기쁨의교회에서 개강한 첫 학기에는 신약학자인 채영삼 교수(백석대)가 강사로 나서 야고보서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채영삼 교수는 야고보서의 구조와 메시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설교와 목회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첫 학기임에도 이번 과정에는 5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해 오랜만의 학구열을 불태우는 중이다. 수도권에 비해 목회나 신학분야의 재교육의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 소도시의 목회자들에게 ‘익산 바이블아카데미’의 개설이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반가움으로 다가온 것이다.

기쁨의교회는 목회자들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강사료와 점심식사비 간식비 등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다 부담한다. 다만 소속감을 갖고 강의일정을 지킬 수 있게 하기 위해 소정의 등록비만을 접수받고 있다.

박윤성 목사는 “오래 전부터 하나님나라와 교회를 위해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을 섬기려는 마음을 품고 있다가 목회자아카데미 개설을 통해 이를 실현한 것”이라면서 “목회자들에게 실제적인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교육과정들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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