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81회 졸업생, 졸업 30주년 행사 시작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81회 졸업생들이 3월 22일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졸업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70여 명이 참석한 감사예배는 졸업 후 30년이 지나는 동안 목회와 선교 현장에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동시에, 어려움에 처한 모교를 걱정하며 총신이 하루 속히 정상화되어 개혁신학의 요람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자리였다.

▲ 총신 신대원 81회 동기회 임원들이 특송을 하고 있다.

81회 졸업생으로 대회장이자, 부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기는 이승희 목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함께 공부했던 동기들이 여전히 주의 일에 쓰임 받고 있음에 감사와 자부심을 갖는다. 동시에 모교가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 30주년 감사예배를 갖는 것이 아프다. 모교가 하루 속히 안정을 찾고 후배들이 좀 더 잘 배우고 훈련받아 복음 사명자로 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준비위원장 최상호 목사 사회, 진행위원장 김창환 목사 기도, 지도교수 김의원 목사 설교, 대회장 이승희 목사 대회사, 총신신대원 총동창회장을 대신해 상임총무 권재호 목사·80회 동기회 직전회장 양대식 목사·82회 동기회 박창식 목사 축사, 직전회장 정창호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81회 졸업생들의 지도교수였던 김의원 전 총신대 총장은 ‘위대한 2인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여러분들을 중견 목회자로 세우신 목적은 다음세대의 좋은 1인자들을 세우기 위함임을 인식하고, 한국교회를 위해 위대한 2인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총신신대원 제81회 총동기회는 기념예배에 이어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설악 켄싱턴스타호텔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9월 중에는 모교를 방문해 기념예배와 후배를 섬기는 기회를 가지며, 졸업30년 약사 및 회원 화보집 발간, 어려운 교회 격려 등의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81회 총동기회장 최상호 목사는 “후진들에게 본이 되고 격려가 되는 81회 동기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