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 인재양성 변화 노력 인정 받아

대신대학교(총장:최대해 목사)가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100%를 달성했다.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지방 신학교라는 한계 속에 이룬 쾌거로, 대신대는 큰 기쁨을 누리고 있다.

올해 대신대는 학부의 신학과 복지과 상담영어과 음악과에서 정원 116명을 모두 충원했을 뿐 아니라, 학부의 일반 및 특별 편입생 90여 명도 모집을 완료한 상황이다. 신학대학원과 일반대학원에도 70여 명이 등록해 신입생 모집을 마무리 지었으며, 목회신학원에도 30여 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12월에 개원한 국제교류원에도 200여 명이 등록해 수업을 받고 있다. 국제교류원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외국학생들이 비자발급을 위해 대기 중인 상황이다.

신입생 충원에서 보듯 대신대의 변신은 주목받을 만하다. 대신대는 오랜 기간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영남지역의 보수신학을 책임지는 신학교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겠다는 비전을 놓지 않고 부지매입, 종합관 건립, 여학생 전용기숙사 마련 등 굵직한 현안들을 이뤄냈다. 대신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컨설팅을 받은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컨설팅 이후 대신대는 신학 정체성을 더욱 드러내는 학교가 되기 위해 개혁신앙을 지키기 위한 학과로 개편했다. 또한 대구·경북의 18개 노회와 지역교회 유대강화와 목회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과과정을 새롭게 편성하고 있다.

최대해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과 지방대학의 어려운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법인이사회와 운영이사회, 교직원들이 선지동산을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준 결과 신입생 충원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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