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 졸업감사예배
“한 생명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자.”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은 1월 27일 서울시 도곡동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제2회 컴패션 졸업감사예배를 가졌다. ‘한 사람, 포기하지 않은 사랑’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졸업예배는 지난해 전 세계 1017명의 컴패션 어린이들을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길러낸 한국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컴패션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서 대표는 대강당을 가득 메운 800여 명의 컴패션 후원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한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분”이라며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사랑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초자연적인 사랑이다. 결코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사랑이 컴패션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컴패션의 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엔다카츄 페다쿠(32, 에티오피아) 씨가 컴패션 후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된 경험을 간증했다. 엔다카츄 씨는 9살 때 컴패션에 등록돼 13년 동안 후원을 받은 에티오피아컴패션 졸업생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결핵으로 생사를 넘나들던 대학시절 컴패션의 후원으로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현재는 비영리기구(NPO) 보건의료자원봉사기관(VHS)의 창립자 겸 대표로 에티오피아 내 결핵 환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엔다카츄 씨는 “컴패션 졸업생을 대표해 후원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러 왔다”며 “아무도 저를 돌보지 않을 때 예수님이 보살펴주셨고 컴패션을 통해 살려주셨다. 예수님은 살아계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엔다카츄 씨와 함께 무대에 선 배우 차인표 후원자는 11년 전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엔다카츄가 결핵에 걸렸을 때 모습을 생각하면 이렇게 서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예수님이 자신을 살려주셨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니 무척 감동적”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후원을 지속해 졸업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