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회복 금식기도회 시작 "전국교회 기도 동참 부탁"

“하나님, 총신을 회복시켜주옵소서.”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금식기도회가 12월 18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시작됐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와 성도, 교수와 신학생들은 눈물의 기도를 올리며 총신사태 회복을 위해 뜨겁게 간구했다.

▲ “주여, 우리의 죄악 때문입니다.”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금식기도회가 12월 18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시작됐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와 성도들이 총신대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총회가 총신대학교 문제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금식기도회를 선포한 것은 ‘절박함’ 때문이다.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총신사태와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를 보면 참담함 그 자체”라면서 “믿음의 선진들이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해답을 얻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 교회가 뜨겁게 기도하는 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계헌 목사는 이어 “총신대는 목회자를 배출하는 선지동산이며 조국교회와 열방선교의 모판”이라면서 “총신사태 해결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날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총회서기 권순웅 목사도 “현재 총신대의 비상사태는 우리의 수치”라고 규정하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셔야 하며, 우리는 회개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신은 선지동산이자 하나님의 종을 배출하는 곳이다. 우리 총회의 심장부이자 영적 법궤와 같은 곳이다. 그런데 우리가 총신을 빼앗겼다”면서 “이럴 때에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영적 미스바로 모여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총신의 죄를 우리의 죄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바라보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해 달라고 간구하자”고 강조했다.

기도회를 인도한 총회부회록서기 진용훈 목사는 “총신사태는 재앙이 아니라 복이다”면서 “우리가 총신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거룩하게 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도하시게 총회를 치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영혼이 깨어나고 각성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강조한 진 목사는 총신의 회복과 전국 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간구했다.

금식기도회는 말씀과 회개로 진행된다.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3일 동안 참석자들은 말씀기도회로 영적 담금질을 한다. 특히 새벽기도회부터 저녁 말씀기도회까지 하루 종일 금식을 하면서 총신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 이와 더불어 교회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개혁과 변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한다. 또한 김동식 김창수 이건영 진용훈 김유식 윤종오 김성원 김진하 권희철 한기영 강진상 박성규 장재덕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한편 진용훈 목사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회계 서기영 장로 기도, 권순웅 목사 설교,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가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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