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교회운동본부 사무총회서 시정의지 밝혀

▲ 이만교회운동본부가 사무총회를 개최하고 102회기 사역을 시작했다. 이춘복 목사(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임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총회의 교회개척 사역을 주도하는 이만교회운동본부가 총회를 열고 102회기를 시작했다.
이만교회운동본부(본부장:이춘복 목사)는 12월 11일 남현교회에서 사무총회를 열었다. 이만교회운동본부는 본부장 등 임원들의 2년 임기제에 따라, 사무총회와 선거총회를 번갈아 진행한다.

이만교회운동본부 핵심 사업인 교회개척세미나는 잠정 2018년 4월 23~25일로 결정했다. 운동본부는 지금까지 세미나를 통해 1200여 명의 목회자들에게 교회 개척과 자활자립의 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를 이수한 목회자 750명에게 개척설립자금을 지원하고 교회 개척 사역에 동역했다.

이번 총회에서 개척설립자금 지원 대상자의 기준도 명확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이만교회운동본부는 내부적으로 지원 대상자 선정기준을 갖고 있었지만, 이를 명시해서 공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한 목회자들이 왜 제외됐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본부장 이춘복 목사는 지난 임원회에서 “지원 기준을 알리지 않아서 임원들이 정치적으로 또는 개인 친분으로 지원교회를 결정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102회기 교회개척설립자금 지원 자격 기준은 ▲교인 10명 이상 ▲목회자 연령 55세 이하 ▲상가처럼 정식 건물에 예배처소를 마련한 경우(가정교회 제외)로 결정했다. 또한 임원들은 세미나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이 어려운 형편에 있는 것을 감안해,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결의를 하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제안도 있었다.

현재 교회개척세미나는 전통적인 교회개척 방식을 교육하고 있다. 급변하는 목회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도시 개척에 유리한 선교적 교회, 농어촌을 위한 공동체 중심 교회 등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만교회’운동본부라는 명칭도 교회의 질적 향상보다 물량을 중시하고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2기 사역을 시작한 본부장 이춘복 목사는 “이만교회운동본부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를 부탁한다. 최선을 다해 총회와 개척교회 목회자를 섬기며 일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