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특집] “지진으로 잠시 멈춘 사역, 기도와 도움 바랍니다”
[성탄특집] “지진으로 잠시 멈춘 사역, 기도와 도움 바랍니다”
  • 김병국 기자
  • 승인 2017.12.0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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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사랑의 온정을 기다립니다

포항지역 교회들, 크고작은 피해로 목회 차질 … 전국교회 적극적 관심과 지원 시급
 

소동교회

포항 강진으로 유일하게 인적 피해를 입은 곳은 소동교회(정기순 목사)이다. 지진 발생 당시 목양실에서 수요예배를 준비하던 정기순 목사는 지진을 만났다.

▲ 포항 지진 직후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와 회록서기 장재덕 목사, 경동노회 임원들이 허리뼈가 골절돼 병원에 입원 중인 정기순 목사를 위로하고 있는 모습.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피신하려던 중에 쓰러지는 책장에 눌려 허리뼈 3곳에 골절 피해를 당했다. 세명기독병원에 입원했던 정기순 목사는 12월 7일 퇴원했다. 아직까지 40일 이상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3주 이상 입원이 불가한 제도 때문에 집으로 돌아와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동교회는 정 목사의 피해 외에도 30미터 담장이 넘어졌고, 사택에 심한 균열이 발생했다. 정 목사의 입원 때문에 교회 복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연락처:011-521-1804(정기순 목사) 후원계좌:농협 351-0980-9822-93(예금주:소동교회)

주영광교회

주영광교회(이춘성 목사)는 이번 지진으로 예배당 건물 피해가 큰 교회 중 하나이다. 건물 내외벽 곳곳에 심한 균열이 생겼고, 화장실과 주방 타일 파손 피해를 입었다. 지진 직후 주영광교회는 건물 균열은 물론 예배실, 계단, 주방, 천장 등 모든 곳에서 건축자재물과 장식물들이 떨어져 엉망이었다.

▲ 주영광교회 이춘성 목사가 위로방문을 한 총회임원과 경동노회 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주영광교회는 현재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사실 안전진단을 받고 난 후 복구 여부를 결정하려 했다. 하지만 수차례 신청과 독촉을 했지만 아직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못했다. 대체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고, 다행히 여진이 잦아들어 복구를 시작한 것. 외부업체를 불러 균열난 내외벽 보수에 들어갔고, 성도들은 다시금 청소와 꾸미기 작업을 하고 있다.

주영광교회는 몇 해 전, 우현교회와 두란노교회가 합병해 탄생한 교회이다. 현재 청장년 교세가 50여 명 남짓. 이 가운데 장애인 성도들도 많이 있다. 소아마비를 앓았던 주영광교회 이춘성 목사는 교회 합병 후 관계중심과 전도중심의 목회를 펼치고 있던 중에 지진으로 인해 예상치 않은 어려움을 만난 것이다.

이춘성 목사는 “이번 지진으로 교회 건물 전반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지만 교회 합병 후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연락처:010-6416-4804(이춘성 목사) 후원계좌:MG새마을금고 9002-1704-9994-7(예금주:주영광교회)

이가교회

이가교회(최돈훈 목사)도 지진으로부터 피해갈 수 없었다. 신축한 예배당은 가는 금이 발생한 것 외에는 큰 피해는 모면했다. 하지만 건축한 지 오래된 사택의 피해는 컸다.

지진 당시 최돈훈 목사는 총신운영이사회 회의에 참석차 외부에 있어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회의를 마치고 사택에 온 최 목사는 예배당과 마주한 사택의 큰 창문이 파손된 것을 목격했다. 보일러 탱크가 심하게 흔들려 창문을 건드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택 내부를 둘러본 최 목사는 심하게 금이 간 곳을 여러 개를 발견했다. 특히 가로로 금이 간 곳이 많아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락처:010-4460-6337(최돈훈 목사) 후원계좌:국민은행 821701-01-338326(예금주:이가교회)

▲ 지진 피해를 입은 두마교회, 예찬교회, 의송교회와 이가교회(왼쪽부터).

흥해영광교회

흥해영광교회(김대원 목사)는 교회 1층에서 3층까지 모든 층의 벽에 금이 생겼다. 정밀진단을 받아야 할 정도로 피해가 가볍지 않은 상황이다.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려 교회 곳곳의 집기들도 파손 피해를 입었다. 후원계좌:농협 717044-51-001061(예금주:흥해영광교회)

예찬교회(엄성호 목사)는 상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예배 공간에 심한 균열들이 생겼다. 또한 교육관에도 균열이 심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후원계좌:농협 717102-55-001173(예금주:포항예찬교회)

이외에도 건물이 흔들려 물건이 깨지고 건물에 균열이 발생한 교회들이 많다. 지금까지 피해 신고를 한 교회는 두마교회(반채원 목사/후원계좌:농협 717029-51-020862(예금주:두마교회)), 고현교회(김재철 목사/농협 715094-51-041443(예금주:김재철)), 하늘샘교회(강정태 목사/농협 301-0016-5891-21(예금주:하늘샘교회)), 의송교회(엄정수 목사/농협 352-0571-3840(예금주:엄정수)) 등이다.

▲ 포항 지진 이재민들이 임시로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포항지역 큰숲교회 지구촌교회 오천제일교회, 이 세 교회의 진정성 있는 섬김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외부 지원 없는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
현재 포항의 큰숲교회(장성진 목사)와 지구촌교회(최동현 목사) 오천제일교회(박성렬 목사)가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을 섬기고 있다. 이들 교회는 지난 11월 15일 지진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온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조현삼 목사)의 이재민 돕기 사역에 동참했다. 그리고 18일부터는 이 세 교회가 사역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 교회가 하루에 3교대로 현장을 지키며 이재민들을 섬기고 있다. 자발적인 협력으로 이뤄진 봉사활동이기에 봉사 인력 확보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외부지원 없이 운영하다보니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고 한다. 힘들다고 쉽게 봉사활동을 멈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유는 두 가지.

흥해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이재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부스는 현재 10여 곳. 그 중에 이재민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받는 곳이 바로 포항지역의 세 교회가 운영하는 부스이다. 가장 먼저 봉사활동을 벌인 것도 그렇지만, 맞춤형 섬김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재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식사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이른 시간과 늦은 시간에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등학교를 하는 학생들은 식사를 전혀 이용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른 시간과 늦은 시간까지 부스를 운영하는 곳은 세 교회가 운영하는 것이 유일하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부스로 찾아와 요기를 하며 서로 안부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섬김이 이재민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가장 많이 찾는 부스로 자리매김했다.

세 교회가 봉사활동을 접지 못하는 이유가 또 있다. 이단들의 활개 때문이다.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봉사하는 단체 가운데 타종교와 이단들이 절반가량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기독교 단체는 세 교회가 운영하는 부스가 유일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세 교회들은 힘들지만 더욱 사명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물품이나 재정 후원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포항의 3개 교회가 힘을 낼 수 있도록 관심과 동참이 요구된다. 이재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품목은 빵과 시리얼, 컵라면, 커피 등이라고 한다.
후원 관련 문의는 010-3381-0675(장성진 목사)이며, 후원계좌는 새마을금고 9002-1651-3836-0(장성진포항성남교회:포항성남교회는 큰숲교회 직전 명칭)이다.
김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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