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종교 대응 시민단체 발족, 위험성 알린다

이단과 사이비들이 교회를 넘어 사회와 가정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신앙과 윤리의 측면에서 이단의 위험성을 알려왔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논단의 배경에 이단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을 정도로, 이단과 사이비들은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한 상태다.

한국이단상담소와 각 교단의 이단대책위원장 그리고 전국신천지피해자가족연대 등이 힘을 합쳐 11월 18일 고신총회회관에서 ‘사단법인 유사종교 피해방지대책 범국민연대’(이하 유대연)를 설립했다.

유대연은 정치권력 경제권력과 결탁하면서 사회에 큰 해를 입히는 이단 사이비에 교회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초대 이사장은 정동섭 교수가, 상임대표는 진용식 목사(사진)가 맡았다. 이외에도 이덕술 신현욱 목사와 전승만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진용식 목사는 “그동안 전국의 이단상담소는 사이비 종교로부터 한국 교회와 사회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역했다. 이제 유대연은 전 국민 차원에서 이단과 사이비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연은 현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유사종교 피해방지법 제정을 비롯해 이단 대응은 물론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