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추수감사절 메시지

▲ “풍성한 은혜 감사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다. 결실의 계절, 그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자.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2017년 추수감사절입니다. 사람들은 ‘감사하라’고 하면 감사할 조건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조건을 생각하기 전에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감사의 단을 쌓아야 합니다. 환난과 시련의 터널을 지났던 욥은 자식과 재산을 다 잃었어도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대한민국을 세우신 하나님께, 대한민국의 국민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핵전쟁의 위기와 열강의 압박 속에서도 여전히 자유와 평화를 구가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총회와 노회와 교회가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갖고 전진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조직들은 정치를 하거나 이익을 나누는 조직이 아니라, 믿음으로 함께 뭉쳐 사단의 세력, 악의 세력을 함께 대항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이 일을 함께 하는 형제들이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속에 내재하고 있는 총신대학교와 납골당 등 현안 문제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나님의 돕는 은혜와 지혜를 구하며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돌아보면 우리 총회는 수많은 난관을 기도와 인내와 결단과 합심으로 해결해왔습니다.

총회 산하 모든 노회와 교회들이여, 직면한 문제에만 몰입되어 범죄하지 말고, 지금까지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답을 찾읍시다. 우리의 사랑과 연합의 단단함 때문에 사단의 궤계가 무너지도록 감사함으로 기도합시다.

우리 인생이 아침의 이슬과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 앞에 무엇을 자랑하겠습니까?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는 이번 감사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더욱 감사의 기도와 제목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전계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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