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목사·이하 한장총) 여성위원회(위원장:김순미 장로)가 제1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를 열고, 장로교 여성들의 개혁의지를 재확인했다. 11월 9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이철신 목사)에서 열린 여성대회는 장로교 여성 지도자들이 기도하며 함께 연합하는 자리였다.
설교를 맡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여성들의 역할이 지대했다”며 “교회와 국가가 위중한 상황에서, 우리는 섬김의 자리에서 천하만민을 복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발표한 여성선언문에는 △거룩한 교회의 모습을 구현하여 한국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재창조하는 일에 적극 헌신할 것 △우리 북한 동족 구원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의 신앙과 사랑을 실천할 것 △가정과 사회 공동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인권 관련법과, 동성애를 옹호하고 합법화하는 제2조3항의 ‘성적지향’문구 삭제를 위한 개정을 엄숙히 촉구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는 “이번 한국장로교여성대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여성들이 변화되고 깨어 일어나 기도해야할 때임을 깊이 자각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재부흥을 위한 여성들의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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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미 기자 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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