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 목사·이하 한장총) 여성위원회(위원장:김순미 장로)가 제1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를 열고, 장로교 여성들의 개혁의지를 재확인했다. 11월 9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이철신 목사)에서 열린 여성대회는 장로교 여성 지도자들이 기도하며 함께 연합하는 자리였다.

▲ 한장총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가 제1회 여성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설교를 맡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여성들의 역할이 지대했다”며 “교회와 국가가 위중한 상황에서, 우리는 섬김의 자리에서 천하만민을 복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발표한 여성선언문에는 △거룩한 교회의 모습을 구현하여 한국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재창조하는 일에 적극 헌신할 것 △우리 북한 동족 구원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의 신앙과 사랑을 실천할 것 △가정과 사회 공동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인권 관련법과, 동성애를 옹호하고 합법화하는 제2조3항의 ‘성적지향’문구 삭제를 위한 개정을 엄숙히 촉구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여성위원장 김순미 장로는 “이번 한국장로교여성대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여성들이 변화되고 깨어 일어나 기도해야할 때임을 깊이 자각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재부흥을 위한 여성들의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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