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호남제주동성애(성적지향)법제화반대연대(이하 동성애반대연대)가 10월 27일 광주겨자씨교회(나학수 목사)에서 결성된 이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성애반대연대는 그 동안 각 시군 지역중심으로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반대운동을 펼쳐온 단체들이 한 데 힘을 모아, 차별금지법이나 학생인권조례를 비롯한 각종 법규들을 이용해 합법적 테두리로의 진입을 시도하는 동성애지지 세력들에 강력히 대처하자는 취지로 조직됐다.

▲ 가칭 호남제주동성애(성적지향)법제화반대연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강력한 운동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무등교회 이원재 원로목사를 상임대표로, 일신교회 박상태 목사를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임한 동성애반대연대는 앞으로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항에서 ‘성적(性的) 지향’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월 자유한국당 의원 19명을 중심으로 발의된 인권위법 개정안을 모델로 삼아 호남권 지역구 의원들도 이와 유사한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며, 이와 연계해 대규모 시민대회 개최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관련 운동을 주도하는 전용태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동성애 성행위는 그 자유보장의 한계를 넘어 법으로 보호해야 할 인권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국가가 인권보호라는 명목으로 동성애 성행위라는 비행을 보호하고, 이를 막아보려는 선행을 징벌하는 잘못된 법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에 많은 법률적 문제와 폐해가 발생한다”고 반대운동 취지를 설명했다.

동성애반대연대가 결성되면서 시군 단위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들이 나타나는 중이다. 특히 11월 11일에는 나주·화순지역이 사랑의언약교회에서, 목포·무안지역이 신안비치호텔에서 각각 국회의원들을 초청하여 동성애 문제와 관련된 간담회를 열고, 이들에게 관련 법안을 발의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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