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 50주년 행사 잇따라

▲ 서울신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10월 31일 찬양감사예배를 드렸다. 김춘환 학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찬양감사예배에 참석한 재학생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서울신학교(이사장:김대근 목사·학장:김춘환 목사)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신학교는 10월 31일 50주년 기념 찬양감사예배를 드리고 50년 동안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했다. 설교자로 나선 김영진 목사(익투스선교단장)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 지음을 받은 존재”라면서 “서울신학교가 설립된 이유도 사역자로 나서는 이유도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영적지도자를 배출하고 있는 서울신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40일 금식철야기도와 세미나를 통해 사명감을 불태웠다. 지난 10월 12일에는 송기배 목사를 강사로 관계전도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도 현장에서 직접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신학생들이기에 송 목사의 강의에 집중했다.

또한 10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40일 동안 금식철야기도를 하며 국가와 민족, 교회와 신학교를 위해 간구한다. 학교는 특별히 제작한 <기도수첩>을 배포하여 기도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게 배려했다.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는 릴레이 금식 철야기도는 2012년부터 시작했으며 이제 학교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서울신학교는 이제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10월 19일 X국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 서울신학교 45기 졸업생 임혜란 선교사는 X국에서 전도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몽골 등에 분교를 설립하고 세계복음화를 위한 사역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김춘환 학장은 “서울신학교는 ‘인격자가 되자’ ‘사명자가 되자’ ‘탐구자가 되자’ ‘목양자가 되자’는 교훈 아래 목회 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목회자와 선교사를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움은 사역 현장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이 서울신학교의 또 다른 특징이다. 학생들은 전도학 교수의 지도 아래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그리스도를 전한다. 또 기도 기간 동안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하여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이웃사랑바자회’를 개최하여 어려운 동문들이나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돕고 있다.

이처럼 서울신학교는 지난 50년 동안 인격자이자 사명자, 목양자 5000여명을 배출했다. 1968년 9월 승동교회 교육관에서 58명의 학생과 수업을 시작한 이래 1970년 제55회 총회에서는 총회 인준 신학교로 지정됐다. 그리고 2010년에는 서울 동작구에 신축교사를 마련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신학과, 여교역학과, 통신학과를 비롯해 최근에는 교육센터개설사, 교육사, 언어(대화)지도사, 리더십지도사, 심리상담사, 성품지도사, 실버라이프지도사 등 다양한 사역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김춘환 학장은 “개혁주의 신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영적으로 깨어 있는 리더들을 배출하길 소망한다”면서 “특히 개교 50주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영적지도자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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