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명교회서 19개 교회 참여, 사랑 나눠

▲ 광주전남지역 농어촌미자립교회를 돕는 도농교회 직거래장터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광주·전남 미자립교회지원을 위한 도농 직거래장터가 10월 28일 광주동명교회에서 열렸다. 이 지역 19개 교회에서 각기 준비해 온 육해공의 온갖 산물들이 교회당 앞마당에 집결한 커다란 장이 섰다.

총회자립개발원 광주전남지역위원회(위원장:이상복 목사)와 전남노회복지부 광주동명교회 등이 협력해 마련한 이번 장터는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행복한 만남’을 꿈꾸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농어촌교회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홍보하여 지역교회들의 자립에 도움을 주고, 도시교회 성도들에게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것이 매년 직거리장터를 개최하는 취지이다.

여러 물품들이 전시되는 사이로 보성 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는 현장에서 유황배추로 김치를 담가 판매하는가 하면, 나주 금천교회는 ‘우리밀 고로케’라는 자체개발 상품을 선보이고, 장성기은교회에서는 떡볶이며 부침개 등 온갖 먹을거리들을 담아냈다. 광주동명교회 청년들도 택배와 패스트푸드를 담당하며 라오스 단기선교 기금을 모았다.

장터가 열리기 전 개회예배는 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 이박행 목사 사회, 광주동명교회 신신우 장로 기도, 이상복 목사 설교, 함평전원교회 서종석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이상복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고 명령하며, 심은 대로 거두게 되리라고 경제원칙들을 가르친다”면서 “도시교회와 농촌교회가 함께 직거래장터를 여는 것은 하나님의 경제원칙을 실천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전남지역위원회는 11월 18일 광주중앙교회에서 두 번째 바자회를 개최하며,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농어촌 목회 모범사례들을 견학하는 현장체험학습워크숍을 마련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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