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넘어 목회 전체 전환시키는 기독교미래연구소 STP세미나 11월 20일 열려

목회자들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고 있는 기독교미래연구소 STP세미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STP세미나는 참석한 목회자들이 다른 목회자들에게 참여를 강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회자들은 “설교 잘하는 방법을 배우러 왔다가 하나님을 제대로 몰랐던 것을 회개하고 목회를 완전히 바꿔주는 세미나”라고 극찬하고 있다.

▲ 기독교미래연구소 STP세미나는 목회자들이 목회자에게 참여를 권하는 세미나로 유명하다. 작년 세미나에서 목회자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기독교미래연구소(대표:소재찬 목사)가 오는 11월 20~24일 강원도 속초 설악켄싱턴 스타호텔에서 STP세미나를 개최한다. STP세미나는 기존 설교학과 설교법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성경과 설교에 접근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하나님의 심정으로 설교하라’는 외침은 참석한 목회자들의 머리와 영혼을 흔들었다. 세미나 참석 후 변화를 고백하는 목회자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STP세미나는 등록이 조기 마감될 정도다. 

기독교미래연구소 STP세미나는 대표 소재찬 목사가 직접 강의를 한다. 소 목사는 “설교는 기교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라며, 목회자로서 바로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STP세미나는 뜨거운 기도로 목회자들의 영성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에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경 본문을 이해하는 방법과 설교를 구성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실제들을 전수한다. 참석한 목회자들이 배운 내용을 기초로 직접 설교를 시연하면, 소 목사가 직접 부족한 부분을 교정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STP세미나 등록 및 문의는 연구소 홈페이지(www.transchurch.com) 또는 전화(031-889-7915)로 하면 된다.

해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박성수 목사는 강단과 마주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 신학 연구에 익숙했던 박성수 목사는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실제 목회’에서 엄청난 거리감을 느꼈다. 목회가 버겁고 힘들었다.

사역 중심으로 목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설교 준비는 더욱 어려웠다. 성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말씀을 통한 설교를 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목회는 서재에 앉아 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다. 강단에서 서서 말씀을 선포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었다. 무릎을 꿇고 엎드려 기도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었다.

목회에 심한 갈증을 느끼고 다양한 사역 세미나에 참여했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그때 친구 목사의 권유로 2013년 STP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저의 실제 모습을 발견했다. 내 자신이 얼마나 교만하고 악한지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성도들을 목양하고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 목회자와 설교자로서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회개했다. 제가 살리는 목회자가 아니라 죽이는 목회자였음을 깨달았다.”

이 깨어짐을 통해 박성수 목사의 설교와 목회는 큰 전환을 이루었다. 무엇보다 설교를 통해서 성도들이 구원의 시작이요 완성이신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고 확신했다.

“나를 비롯해 많은 목회자들이 설교를 준비할 때, 말씀을 듣는 청중의 수준을 새 가족이 아니라 중직자에게 맞춘다. 그러나 새 가족이든 중직자이든, 듣는 모든 성도들에게 생명의 주체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살아있는 설교, 생명이 넘치는 설교이다.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심정, 속성, 방법을 성도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한다.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설교를 한다.”

교회는 거룩하고 의로운 자들이 나오지 않는다. 도리어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성도들이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그 풍성하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예배자로 모인다. 박 목사는 이들에게 전해져야 할 메시지의 중심은 오직 그들을 그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 뿐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지금까지 그 사랑과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을 성도들에게 바르게 선포하지 못했고 그분의 사랑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박성수 목사의 이런 변화는 성도들이 먼저 알아차렸다. 박갑용 원로목사는 지역 목회자들과 만날 때면 “우리 박 목사는 예수 밖에 몰라. 예수님과 하나님 말씀만 전한다”고 답변한다. 새 가족을 전도한 한 권사님은 “새로 온 성도가 예수님만을 선포하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정말 좋아했다. 우리 성도들이 복 받았다고 한다”며 웃는다.

박성수 목사는 이제 설교 준비할 때 어떻게 하면 성도들을 위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심정, 속성, 방법을 성도들에게 잘 전할 수 있을지 늘 하나님과 성경 말씀을 묵상한다. 더 이상 예화집과 주석서를 열심히 뒤적이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자신을 대입시켜 “내가 범죄한 삼손이고 다윗이고 베드로라고 고백한다. 그러면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그 따스하고 온유하며 사랑에 풍성하신 하나님을 깊고 뜨겁게 체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하나님을 사모하며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죄를 용서해 달라고 고백하면서 구원자 예수님을 보내주신 사랑의 하나님과 교통하며 그분을 드러내는 설교와 목회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더 없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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