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노회 소속 교회 중심 선교회, 교회개척 진력

아시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 그곳에서도 서티모르 섬은 영적 전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 중 하나이다. 9월 4일부터 14일까지 바로 이 섬에 복음을 들고 한 일행이 등장했다. 16회째 서티모르 선교여행을 진행 중인 서티모르선교회 멤버들이었다.

서티모르선교회는 광양동산교회(허길량 목사)가 주축을 이루고 곡성은혜교회(신승우 목사) 득량제일교회(김수현 목사) 순천주사랑교회(권경수 목사) 등 순천노회 소속 교회들과 순천노회청장년면려회연합회가 동참해, 매년 4~5차례 현지를 방문하여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써왔다.

▲ 광양동산교회를 비롯한 순천노회 구성원들이 주축을 이룬 서티모르선교회가 선교현장을 방문하고 현지인들과 교제하는 모습.

서티모르에 본격적으로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한 것은 1965년 무렵이다. 하지만 이후 오랫동안 복음사역이 크게 진척을 이루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다시 부흥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그 동안 서티모르선교회를 통해 세워진 교회만도 7개처에 이르며, 동역자들의 헌신과 후원으로 여러 채의 예배당과 교역자 사택 등이 완공될 수 있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도 다섯 개 교회의 예배당이 신축되고 헌당식까지 진행되었다.

16차 선교여행에 참여한 서티모르선교회 회원 20여명은 헌당식 뿐 아니라 서티모르의 교회들을 순회하며 부흥회와 특강 등을 개최하고, 현지 목회자 60여명을 훈련시키고 격려하는 사역도 감당했다.

앞으로도 선교회를 통해 14개의 교회가 계속해서 세워질 예정이다. 선교회는 한국인 선교사 파송과 후원이라는 전통적 방식을 따르는 대신, 국내 교회와 선교지 교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서티모르선교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길량 목사는 동역자들과 힘이 닿는 대로 열심히 선교사역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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