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월례회서 김삼환 목사 영적 각성 촉구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김명혁 원로목사)가 10월 13일 명성교회에서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진행했다. 기도회에서 김삼환 목사는 “오늘 세상을 아무리 개혁하려 해도 바뀌지 않는다. 회개를 통해서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복협 월례회에서 김삼환 목사가 회개를 촉구한 설교를 한 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이하 한복협)는 10월 종교개혁의 달을 맞아 한국교회의 각성과 개혁을 고대하며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옵소서’란 주제로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기도회 및 발표회는 현재 목회세습을 시도하고 있는 김삼환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김삼환 목사는 ‘패역한 세대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회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관문이다. 그러나 회개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회개는 성령이 오셔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윗과 사울, 베드로와 가룟유다를 비교하며, “다윗과 베드로는 죄를 지었지만 회개하고 변화했다. 지금 이 나라를 고치고 개혁해야 한다고, 가정과 사회와 교회의 당회까지 개혁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혁도 해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서 역사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 김중석 원로목사(사랑교회)와 김성영 석좌교수(백석대)가 한국교회의 영적·도덕적 회개운동을 위해서 기도하고 참석자들도 합심으로 기도했다.

발표회에 박용규(총신대) 박명수(서울신대) 교수와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가 등단했다. 발표자들은 한국교회사에서 영적 각성과 회개운동을 펼친 길선주 이성봉 김치선 목사의 삶과 신앙을 정리하고, 오늘 한국교회에도 뜨거운 회개운동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선주 목사를 주제로 발표한 박용규 교수는 “평양대부흥운동의 기폭제는 1907년 1월 14일 길선주 장로의 회개였다. 1903년 원산부흥운동 역시 죄를 낱낱이 토로하는 회개였다. 회개는 한국교회 부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교수는 진정한 회개는 반드시 삶의 변화와 이를 통한 사회의 변혁까지 이룬다며 “한국교회가 살 길은 성령의 바람, 회개의 바람이 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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