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교회를 담임하는 김준태 목사가 단독으로 미술전시회를 연다.

김준태 목사는 1997년 유리미술아카데미(Academy)에서 수학하고, 1999년 예향회전에 출품했으며, 목회를 하는 동안 틈틈이 서양화를 화폭에 담아왔다. 김 목사는 지난 20년간 그려온 작품 가운데 71점의 창작 및 모작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 김준태 목사는 부산 동부교회 목회사역을 마무리하고 다시 선교지로 떠나기에 앞서 단독으로 미술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준태 목사에게 이번 개인전은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아직 은퇴 나이가 아니지만 동부교회 24년 목회사역을 마감하고, 내년에 다시 선교지로 떠날 예정이다. 그는 동부교회 담임목회 이전에도 남미에서 선교활동을 펼친 경험이 있다. 새로운 부르심에 앞서 김 목사는 서양화 공부 외에도 한국어 3급 교원과정을 수료하는 등 착실하게 선교 준비를 해 왔다. 김 목사는 내년부터 전세계 선교지를 순회하며 선교동력화 사역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역시 그가 준비하는 선교와 무관하지 않다. 담임목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그렸던 그림을 전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선교사 자녀 장학금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김준태 목사 개인전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부산시 금정구 소재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