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몽양 여운형. 그러나 진보적 사상 때문에 여운형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교회사도 마찬가지다. 여운형은 곽안련 선교사와 인연으로 승동교회 조사로 5년 동안 시무했고, 평양신학교를 다니며 신학을 공부할 정도로 신실했다.

한국교회가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몽양 여운형의 삶과 기독교사상을 고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꿈의숲기독교인문대학(학장: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은 9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오마이뉴스서교동마당집에서 ‘몽양 여운형과 기독교’를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올해는 몽양이 이념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려다가 암살당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강사로 나설 윤경로 전 총장은 ‘몽양 여운형과 기독교’란 제목으로, 여운형의 생애와 그의 사상적 기반이 된 기독교를 고찰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몽양을 기독교인으로 보기에는 너무 큰 인물이다. 하지만 여운형은 자신을 ‘열렬한 기독신자’라고 강조하며 조선의 독립을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 평등을 위한 권리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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