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총무 김창수 목사, 허활민 목사와 통화 후 지시

익산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열리는 제102회 총회를 나흘 앞두고 <총회절차>에 총대명단이 실리지 않은 채 인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제보에 따르면 총회본부 기획행정실 직원들은 "<총회절차> 인쇄가 늦었으니 총회장과 서기가 결재한대로 천서가 보류되거나 아직도 심의 중인 자만 제외하고 총대명단을 싣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총무 김창수 목사는 "아직 천서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공란으로 표기하고 인쇄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절차>에 실을 총대명단 게재여부를 두고 총회총무는 담당자의 보고를 받고 그 자리에서 허활민 목사에게 직접 전화한 후, 빼라고 하명했다고 밝혔다.

총회규칙 제1장 제7조에 의하면 총회회의 절차와 회원명부는 총회서기가 개회 1개월 전에 회원에게 배부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총회총무가 총회장이나 총회서기가 아닌 비선실세와 교감한 뒤 직원들에게 지시하여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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