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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기념사업] ‘기념’에 초점을 두웠다[제102회 총회특집] 101회기 주요 이슈

‘정신 함양’은 미흡 … 연합활동은 활발 ‘주목’

▲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서울지역 대각성기도회가 8월 20일 충현교회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회개와 회복의 은총을 사모하면서 기도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사회의 비판과 침체 상황 속에서 2017년을 기다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재부흥의 기틀로 삼고자 했다. 총회 역시 2014년 제99회 총회부터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를 조직하고 개혁교회의 정체성 회복을 소망했다.

그러나 가장 힘을 기울여야 할 2017년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이상기류는 제101회 총회부터 나타났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에서 상정한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권역별 기도회’가 엉뚱하게 별도의 특별위원회로 조직돼 떨어져 나갔다. 갑자기 위원장이 바뀌었고, 2017년 새해가 밝았지만, 진행할 사업조차 정하지 못할 정도로 흔들렸다. 그 결과 타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사업을 제외하고, 101회기에 위원회가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은 전국신학생 설교대회와 기념 설교집 및 포스터 제작에 그치고 말았다. 기념 설교집도 오는 9월 총회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다른 교단은 작년에 설교집을 배포하고, 2017년 새해부터 목회현장에서 종교개혁의 의미를 담은 설교를 하고 있다. 결국 다른 교단은 ‘종교개혁의 정신을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실제로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었고, 우리 교단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것에만 의미를 갖게 됐다.

위안이 되는 것은 교회 연합 활동이 부쩍 늘어났다는 점이다. 종교개혁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는 교단들이 한 뿌리임을 기억하고 교류 및 연합사역을 펼쳤다.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교단이 총회임원까지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 오는 10월 종교개혁기념일에 한국 개신교단들이 함께 기념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2017년 총회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은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총회특별취재팀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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