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영성수련회, 이사회 체재 재편 ... 목회자 사모들에게 힐링 제공

▲ 급변하는 시대에 목회본질 강화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로 변화를 예고한 영성목회연구회 20차 영성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이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건강한 교회, 행복한 성도’의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목회연구회(대표회장:김관선 목사)가 저출산, 저성장, 고령화, 고비용, 개인행복 우선, 4차 산업 시대 도래 등 목회환경이 급변하는 현실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변화를 예고했다.

영성목회연구회는 중앙위원회 중심으로 이끌어오던 조직을 이사회 체제로 재편해 구성원간의 원활한 소통과 실질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사회변화에 따른 목회적 위기감을 해소시키고 목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연구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빅 데이터 활용과 재정 및 회계학적 분석 등을 통해 목회에 접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개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영성목회연구회는 8월 28~29일 세라톤 강남 팔래스호텔에서 가진 제20회 전국교역자 영성수련회 및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코람데오 워크숍’에서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에서 영성목회연구회는 올해가 20번째 수련회이며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급변하는 시대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를 다짐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영성목회연구회는 결의안에서 세계 최대 장로교단이 규모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고 시대를 이끌고 가야할 책임이 있다는데 주목하고, 개혁신학과 신앙을 공고히 해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임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라는 종교개혁 정신에 입각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일에 몰두하지 못하고 교권주의에 매몰된 부끄러운 자화상과 ▲목회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가능함을 망각하고 세속적 방법과 물량주의에 사로잡힌 것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믿지 못하고 사람의 계획과 생각에 의존한 것을 회개하고,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고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영성목회연구회의 20회 영성수련회는 목회자와 사모들을 충분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목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련회는 멤버십 강화와 목회 전략을 모색하는 ‘목회적 힐링’에 중점을 둔 관계로 한정된 인원만 등록을 받아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련회에서 영성목회연구회를 탄생시킨 이사장 길자연 목사가 개회예배에서 설교했으며, 온양삼일교회 연용희 목사가 폐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호용한 목사(옥수중앙교회)와 김장교 목사(서성로교회)의 목회사례 발표도 있었다. 호 목사는 ‘이웃사랑과 섬김, 그리고 현대 목회’라는 강의에서, 실질적인 이웃섬김 사례로 변화된 교회의 모습을 소개했으며, 김장교 목사는 ‘전통적 대구지역 교회에서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정착’이란 주제로 가정교회를 통해 변화된 교회상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영성목회연구회 사무총장 백의현 목사가 향후 변화될 영성목회연구회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강재식 목사 인도로 변하지 않는 목회 본질로 교회부흥에 쓰임 받고, 혼란한 교단과 한국사회의 안정 등을 위해 기도회가 있었다.

수련회에 참석한 사모들은 대표회장 김관선 목사가 시무하는 산정현교회를 방문해 힐링음악회 관람으로 쉼을 얻고, 카페 운영법을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 영성목회연구회가 참석한 사모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힐링음악회와 카페운영법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