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이 ‘나부터’ 캠페인에 동참한 후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연합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부터’ 캠페인에 정치인으로는 최초로 정세균 국회의장이 참여했다. 정 국회의장은 7월 3일 국회의장실에서 작은 실천 다짐 릴레이로 ‘나부터 양보하겠습니다’를 약속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우리 국민께 국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싸우지 말고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국회의장이 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는데,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도 싸우지 않는 국회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각 정당과 정치인들이 싸우지 않고 서로 양보하면서 타협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리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서로 양보하고 타협을 얻어내는 것이 정치다. 국민이 원하는 싸우지 않는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양보하겠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 주자로 바른정당 이혜훈 당대표를 지목했다. 이혜훈 대표는 7일 ‘나부터 역지사지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여야가 서로 역지사지하면 우리 정치가 술술 풀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다음 주자로 문재인 대통령을 추천했다.

‘나부터’ 캠페인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이 같은 슬로건을 사용하면서 변화와 갱신의 물결을 이뤄내자는 운동이다. ‘나부터 회개’ ‘나부터 정직’ ‘나부터 용서’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구호를 직접 정해 스스로와 한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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