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KED 주최로 시작

선교사자녀(MK) 본국 초청 MK를 위한 캠프가 7월 4일 KOMKED(콤케드) 주최로 시작됐다.
KOMKED는 175개국에 파송된 한국 선교사자녀 1만854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여 년간 교육, 훈련, 지원, 돌봄 사역을 감당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7월 4일부터 시작해 13일까지 2주간 동안 진행된다. 4일 신반포교회(홍문수 목사)에서 개회행사를 시작으로 첫 주간은 충남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신앙인의 정체성과 크리스천 리더십에 대해서 다양한 내용으로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2주차는 역사현장 체험과 산업체 방문, 기독교 유적지와 순교지 탐방 등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회복을 도모한다.

▲ KOMKED가 주최한 MK 여름캠프에는 전세계 39개국에서 총 154명의 MK들이 참석했다.

4일 개회예배에서 홍문수 목사는 ‘하나님의 VIP’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며 근면한 자세를 잃지 말고 늘 기도하는 선교사 자녀들이 돼 달라”며 “하나님이 주는 비전을 꼭 찾고 성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캠프에는 39개국에서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학생 154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50여 명의 MK 출신 교사와 스탭이 캠프에 함께 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역하는 김소리(가명) 선교사의 자녀인 유현(18) 유빈(16) 형제는 “수련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은혜도 받고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캠프에 참석해 MK들을 격려한 김백석 목사(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장)는 “MK는 다가올 통일한국과 세계선교를 이어가기 위해 한국교회에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며 “이들이 선교지에서 인내를 배우고, 다양한 국가에서 문화와 언어를 습득해 크리스천 글로벌리더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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