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경찰선교회(회장:배만석 목사)는 6월 29일 총회회관에서 임원회를 열어, 경찰선교회와 통합 청원안을 상정하기로 한 경목부의 결의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지난 6월 9일 경목부(부장:신현수 목사)는 경목부와 경찰선교회 통합 청원안을 102회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경목부는 “경목부와 경찰선교회 사업이 중복되므로, 경찰 선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원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선교회는 경목부의 결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경찰선교회는 경목부가 부서 통합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경찰선교회와 사전 조율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두 부서의 사역 분야와 방향이 다르다는 점도 덧붙였다.

회장 배만석 목사는 “경목부가 통합 결정을 함에 있어 우선 경찰선교회와 대화를 나눠야 했다. 하지만 그런 절차 없이 자체적으로 통합을 결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한 경찰선교회는 자비량으로 경목후보생들을 지원하는데, 이것을 경목부가 할 수 있겠는가”라며, “통합은 아직 시기상조다. 경목부와 경찰선교회가 좀 더 논의하고 고민하여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선교회는 총회 회록서기이자 경찰선교회 서기인 김정설 목사에게 일임하여 경목부 결의사항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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