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서머나교회 이상렬 목사가 6월 3일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고 목회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상렬 목사는 지난 1987년 5월 30일 서머나교회에 부임해 올해 5월 31일까지 30년간 담임목회를 펼치며, 지역 사회와 교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대표적인 교회로 부흥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는 자리에서 이상렬 목사는 “하나님께서 불러 단 한 달도 쉼 없이 45년간 달려오게 하시고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으나 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 부족하기 그지없으나 허물과 실수를 주님의 사랑으로 덮어주시고 섬겨주신 성도님들의 사랑에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회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은퇴 이후의 삶이 주님께 더욱 영광을 돌리는 말씀사역을 하며, 동시에 후임목사의 목회사역이 더 아름답고 푸른 초장을 만들도록 협조와 기도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상렬 목사를 이어 서머나교회를 담임하게 된 배성현 목사는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생물학과와 총신신대원(M.Div), 미국 커버넌트신학교(신학석사), 미국 리버티신학교(목회학박사)에서 수학했다. 배 목사는 대구동부교회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한인소망교회, 남서울교회 등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며 목회를 배웠다.

한편 6월 5일 열린 이상렬 목사의 성역 45년·서머나교회 시무 30년·원로목사 추대식과, 후임인 배성현 목사의 위임식에 경상노회(노회장:김성도 목사) 관계자들과 전 예장고신 총회장 윤희구 목사 등 지역교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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