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위원회, 1차 평화통일기도회 개최

▲ 통일준비위원회가 이번 회기 첫 사업으로 마련한 평화통일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평화적 복음통일을 염원하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박성순 목사)가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로 101회기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통준위는 5월 24일 대구 봉덕교회에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모임과 연합해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 개최와 관련해 박성순 위원장은 “변화무쌍한 남북관계가 지금처럼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통일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기도회를 통해 다시금 교단 차원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 나아가 구체적인 통일 준비가 교회마다 생겨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통일기도회가 열린 봉덕교회에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전에 대구지역교회가 연합해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이름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이에 이번 평화통일기도회에는 통준위 위원들 외에도 대구지역의 성도, 탈북민 대안학교인 남북사랑학교 관계자 및 학생 등이 참석했다.

남북사랑학교 재학생들은 이날 무용과 시낭송, 합창 등을 발표하면서 하루 속히 복음으로 통일되기를 염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세계 전역에 흩어진 탈북민의 인권보호와 탈북민을 돕다가 구속당한 사역자들의 석방, 통일 전후를 준비하는 총회와 한국교회의 부흥, 동성애 확산 방지 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통준위 위원장 박성순 목사 사회로 가진 평화통일기도회는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 기도, 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이빌립 목사 설교, 통준위 총무 이기봉 목사 특별기도, 통준위 부위원장 김용대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무너진 곳을 보수하는 중보기도자’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이빌립 목사는 분단된 우리 민족이 거룩을 회복하고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일꾼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독일 통일의 과정을 예로 들면서 “영토적·경제적인 통일보다 문화적·인간적 통일이 중요함을 인지해야 한다. 이것은 복음통일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민족을 이끌 느헤미야와 같은 지도자들을 키우는 일이 너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준위는 오는 7월 영광대교회에서 2차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북한접경지역을 방문해 북한사역을 펼치는 단체와 사역자들과 만나 교단 차원의 통일준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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