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로 전 세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인공지능을 필두로 급격히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이사장:손봉호 교수)가 <월드뷰> 5월호(사진)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미칠 영향을 신앙의 눈으로 점검하는 특집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뷰> 커버스토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릭 페일스 교수의 대담이다. 페일스 교수는 ‘현대과학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가?’란 주제로 성영은 교수(서울대)와 대화하며, 도킨스 등 무신론자들의 주장과 기독교의 대응 방향에 대해 밝혔다.

또한 특집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세계관적 도전’(성기진 박사) 인간가치는 기술의 지배를 이겨낼 수 있을까?‘(이정일 박사) ’기술이 인간을 구원할까?‘(이춘성 목사) 등 인간과 과학 그리고 신앙을 깊이 고찰한 글들을 실었다.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글쓴이들이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 놓았다.

대표주간 손봉호 교수는 특집 도입글 ‘기술개발 모라토리엄이 필요하다’란 글에서, 그동안 인간의 삶에 유용하게 작용했던 과학기술이 4차 산업시대에 부정적 현상으로 전락한 이유를 지적했다.

손 교수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술이 가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돈과 기술이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술개발이 경제적 이익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봉호 교수는 인류에게 유익보다 해악이 더 클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유전공학 등의 연구는 통제가 필요하다며 ‘기술개발의 모라토리엄’을 주창했다.

<월드뷰> 5월호 특집기사는 기독교세계과학술동역회 홈페이지(www.worldview.or.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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