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근 목사(총회교육진흥원 연구원)
성령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어 교회를 이루게 하시며 은사를 주시어 교회를 바로 세우게 하신다. 우리는 성령 없이는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없으며 성령의 은사 없이는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가 될 수 없다. 성령이 주시는 능력 없이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수도 없다. 500년 전 종교개혁자들은 이러한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제도화되고 교권화된 교회를 바로 세웠다. 종교개혁자들은 어두운 중세의 수많은 박해와 고통 속에서도 성령의 내주하심을 확신하였으며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며 부흥의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500년이 지난 2017년, 총회교육진흥원은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고자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며 은사와 능력을 주시는 성령님에 대해서 가르치고자 한다. 종교개혁은 교회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준 사건으로 교회의 개혁과 함께 서양 근대화의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성령의 능력을 덧입은 종교개혁자들은 모든 성도들에게 참된 신앙과 신학, 거룩한 교회에 대한 성경적 기준을 제시해 준다. 따라서 종교개혁자들이 의지하였던 성령님을 가르치고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것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총회교육진흥원에서는 종교개혁자들의 삶과 개혁정신을 가르치고 계승하기 위한 주일학교 활동자료를 다양하게 준비하였다. 전세대가 성령님과 종교개혁자들에 대하여 배울 수 있도록 영유아부에서 소망부에 이르는 8개부서 교재와 종교개혁자와 신앙의 위인 사진 전시회, 종교개혁자와 신앙위인의 일생과 삶을 소재로 한 웹툰.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으며, 주일학교 부서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며 체험할 수 있는 종교개혁 신문 만들기와 종교개혁 인물 퀴즈대회, 에코백 만들기와 양초 만들기 등을 기획·제공하였다.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새롭게 한 종교개혁자들에 대한 교육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고 교회를 새롭게 하는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나아가 주일학교 학생들이 21세기를 새롭게 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개혁가들’로 세워지는데 크게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