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강의, 김인중 목사 ‘인공지능 시대에 개혁교회 장로의 책임과 영성’ 강론

둘째 날 오전, 부전교회 3층 닿음아트홀에서 장로들을 대상으로 한 트랙강의2 ‘인공지능 시대에 개혁교회 장로의 책임과 영성’가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 원로)는 “지금은 인공지능시대다. 기계가 사람의 눈동자를 보고 공감할 줄 알고, 아픔과 슬픔마저 느낀다”면서, “기계가 소통하고 공감하고 최상의 결과로 합의하면서도 실수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김인중 목사는 “기계도 소통하고 공감하는데, 목사와 장로가 소통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아 교회가 상처 입고 무너진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교회가 대부흥을 이루었다가 갑자기 몰락한 이유는 소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김 목사는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을 이기는 알파고가 등장한 인공지능시대에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 노회 그리고 교회들이 소통도 없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인중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개혁교회를 주신 까닭은 나부터 시작해 가족 교회 총회를 개혁하라는 뜻”이라며,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개혁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목사는 개혁교회의 지속적인 개혁을 함에 있어 장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목회자를 돕는 장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목사를 평가하는데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하나님의 응답으로 온 목회자를 책임지고 지원하는 것이 개혁교회 장로의 책임이라는 것이 김 목사의 주장이다.

이어 김 목사는 △성도들과 소통하고 돌보는 책임 △전도에 전념하여 잃어버린 양을 찾아오는 책임 △하나님의 나라 확장의 책임 △하나님 앞에서 결산 볼 책임을 개혁교회 장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인중 목사는 개혁교회 장로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종말의 영성, 겸손의 영성, 섬김의 영성, 침묵의 영성, 바보되는 영성을 갖춰야 한다며, 기도회를 찾은 장로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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