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문위원 위촉식 체계적 전략마련 시동

▲ 이슬람대책위원장 권순직 목사(왼쪽)가 전문위원 김윤생 목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이슬람대책위원회는 16명의 전문위원을 선정했다.

이슬람대책위가 총회 차원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이슬람 대책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총회 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권순직 목사, 이하 이슬람대책위)는 4월 21일 총회회관에서 전문위원 위촉식 및 연석회의를 갖고, 교단 산하 노회와 교회를 아우르는 이슬람 대책 세우기에 돌입했다.

총회 내 이슬람대책위가 조직된 지는 10년 가까이 되어간다. 하지만 그동안 이슬람대책위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때로는 이단대책위원회에 편입되어 활동이 위축된 적도 있었다. 그러다 상설위원회로 제자리를 잡은 지난해부터 사역 패러다임에 변화를 가해, 위원들이 앞장서 총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위원회로 만들자며 의기투합했다. 그 결과 지난해 총회에서 ‘이슬람대책 책자’를 배포한 데 이어, 이날 전략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위원까지 위촉하기에 이르렀다.

이슬람대책위 전문위원은 김관선 김희태 김윤생 서문강 소강석 송종완 오정호 옥성석 황인철 목사, 이종득 장로, 김신숙 김철수 정형남 조용성 유해석 허명호 선교사 총 16명이다. 이슬람대책위는 일단 목회자와 장로, 선교사 그룹 내에서 이슬람 관련 전문위원을 선정했다.

전문위원 위촉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위원장 권순직 목사는 “이슬람과 전쟁에 임함에 있어 먼저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의지하는 자세를 갖춰야 하고, 이어 이슬람에 대한 문제점을 깊이 있게 알고 총회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전문위원들에게 협력을 당부했다.

위촉예배 후 곧바로 연석회의에 들어간 위원들과 전문위원들은 총회가 이슬람 대책의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총회가 이슬람 정보의 보고가 되어 이를 전국 교회에 공급하고, 아울러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노회와 교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올해 여름 ‘종교개혁과 이슬람’이라는 주제로 2박 3일간 개설할 기독교이슬람대책아카데미가 이슬람대책위 사역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슬람대책위는 최고의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통해 전국 노회 이슬람 대책 담당자와 평신도 사역자를 교육하고, 이를 5년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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