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의 중요성을 전교회가 공유해야 합니다.”

다른 세대로 변질된 다음 세대를 다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손종국 목사는 일평생 청소년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다음 세대 베테랑이다. 그는 청소년 복음화가 낮은 이유를 교회, 사회, 가정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는 청소년 예배 이외의 시간에 인색합니다. 청소년 전도에 대한 강조도 없죠. 그러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만남과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부 지도자들의 열정은 해마다 약화되고, 교사들의 연구와 훈련도 미흡하다. 성경에 대한 직접적인 교육도 없기 때문에 나약한 다음 세대를 양산해 내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사회적으로는 개인주의가 강하게 나타나고, 절대가치가 의심받는 시대가 됐다. 과학의 발달로 과학만능주의가 신앙을 기피하게 만든다. 전통과 윤리가 새로운 내용으로 대체되지 못하는 등 포스트모더니즘의 병폐가 청소년 선교를 가로막는다.

물질주의와 성공지상주의가 가정의 기준이 됐다. 그러니 신앙교육이 자리하기 어렵다. 이런 가치관에서 자란 청소년은 가정을 하숙집 정도로 여길 뿐이다.

손종국 목사는 청소년 복음화를 위해서는 관계전도와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강조했다.

“개인주의 사회현상을 반영해 개인의 관계전도를 필요합니다. 교역자나 교사가 학교에 찾아가 학생을 심방하면서 자연스럽게 불신 친구와 삼자대면의 관계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개인전도를 훈련시키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훈련과 기술을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는 청소년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자주 기회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구감소의 현상을 대비해 소수정예의 집중교육을 제안했으며, 교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신앙공동체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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