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서식 · 예식 표준 제시, 행정 효율성 높여

목포서노회(노회장:김원표 목사)가 노회 및 지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서식과 예식의 표준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제123회 정기회를 앞두고 문서수정위원회(위원장:송귀옥 목사) 주관으로  <노회문서양식>이라는 이름의 자료집을 발간한 것이다. 목포서노회는 지난해 위원회를 구성해 노회 각종 양식을 정비하여 표준을 제시하도록 위임했으며, 두 회기에 걸친 작업 결과가 이번에 나왔다.

190페이지가 넘는 <노회문서양식>에는 노회, 목사, 강도사 선교사 전도사 목사후보생, 당회, 권징, 교회예식, 교회비치서류 등 총 7가지 항목에 걸쳐 보고나 청원 등에 필요한 공적 서류들의 양식과 성찬식 임직식 장례식 등 각종 행사진행을 위한 표준예식서 등이 수록되어있다.

<노회문서양식>은 흔히 사용하는 A4용지 크기로 만들어 누구든지 편리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노회 사무실을 통해 파일형태로도 노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노회장 김원표 목사는 발간사를 통해 “노회가 효과적으로 업무를 집행되고 원활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통일된 양식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노회의 평안과 질서를 유지하는데 좋은 도구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 동안 노회 운영 과정에서 동일한 업무를 처리하는 중에도 제 각기 다른 형태의 문서들이 사용되다 보니 혼선이 빚어지고, 기준을 벗어난 문건들로 인하여 사무 진행에 차질이 생기던 경우가 이번 <노회문서양식> 발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노회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교회 입장에서도 노회에 제출할 각종 공적 서류는 물론, 당회운영과 목회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에까지 명확한 표준이 제시되다보니 큰 유익이 된다는 평가이다. 향후 관련 사항으로 인해 불편을 겪거나 개선요구를 받고 있는 다른 노회에나 총회에까지 목포서노회의 이번 작업은 좋은 참고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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