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가 횡령 및 사기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 목회국장 윤세중 씨의 벌금형 선고를 알리며 앞으로 철저한 재정 관리를 약속했다. 카이캄은 2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윤세중 씨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과 모욕죄(2016형제80210), 업무상횡령 및 사기(2016형제77842) 등으로 총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캄은 “윤세중 씨는 인터넷 사이트 다음 카페에서 카이캄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을 일삼았고, 3300만원을 업무상 횡령해 벌금형을 받았는데 실제 범죄 분량과 액수는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윤세중 씨는 2011년 12월 18일부터 2015년 4월 28일까지 카이캄 목회국장으로 재직했으나 업무상횡령 등 재정문제가 드러나 권고사직을 당한 바 있다. 그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인터넷을 통한 명예훼손과 모욕을 저질러 2016년 2월 29일 목사 면직됐다.

카이캄은 “앞서 남양우 총무의 재정비리로 카이캄의 신뢰에 커다란 타격을 받은 바 있기에 윤 씨의 문제는 조용히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카이캄을 향한 악의적인 공격을 계속해 사법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라도 그간의 재정문제를 알림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회하고, 다시는 재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이캄은 “최근 본부 사무국장과 직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해 금융기관 임원 출신 인사를 등용하고, 직원들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채용함으로써 까다롭고 철저한 재정관리를 위한 조직구성을 새롭게 했다”고 설명하고 “회원들의 회비가 절대로 범죄에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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