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이슬람 사회

김동문 저 / 세창출판사 간

한국 사회에서도 이슬람 국가 출신 외국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여전히 이슬람을 향한 시각은 고정돼 있다. ‘이슬람은 이렇다’ ‘이슬람 국가들은 저렇다’ ‘무슬림은 이렇고 저렇다’ 등의 이야기가 번져간다.

오랫동안 중동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저자는 “5000만 명이 넘는 대한민국 국민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이슬람을 그런 식으로 규정짓기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세계화 물결에 휩싸여 있듯, 이슬람 세계도 급변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그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 내면을 짚어봐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움직이는 이슬람 세계를 고정된 시선이 아닌 삶의 눈높이로 나누려고 했다. 1부 ‘이슬람을 알고 싶다’에서는 관찰자의 시선을 넘어 생활인의 자리에서 아랍 이슬람 사회의 일상을 짚었다. 1장에서는 할랄 음식, 술, 담배, 인간관계 등의 일상을 다뤘고, 2장에서는 아랍 사회와 친해지는 길로 아랍어 익히기,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 지역의 일상, 그리고 사람들을 다루었다. 이어 3장에서는 생활 문화, 패션, 장례 등을 통해 관계 맺기를 다루고, 4장에서는 국경 넘나들기, 날씨와 환경,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짚었다.

2부 ‘이슬람을 오해하다’에서는 한국 언론의 중동 뉴스를 비평했다. 저자는 “한국 사회의 이슬람, 무슬림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언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런 이유로 저자는 중동 관련 언론을 바로 보기 위해 문제를 제기했다.

1장에서는 한국 언론의 아랍 이슈를 다루는 태도와 경향을 짚었고, 2장에서는 중동 미디어에 담긴 이슬람과 한국 언론 보도에 드러난 이라크 관련 보도를 다뤘다. 마지막 3장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현장, 가자 전쟁과 인티파다 등의 현안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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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한 여행

아브라함 김 저 / 쿰란출판사 간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선교사로 사역 중인 저자가 지난 10년 간 하나님을 알고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하와이를 중심으로 필리핀, 팔라우, 멕시코, 스위스, 인도, 남아공 등 선교지를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기록한 선교 여행담이다.

‘선교사와 재정’ ‘선교여행과 음식’ ‘선교사들간의 갈등과 불화’ ‘선교와 영어’ ‘선교와 타문화’ 등 선교 현장에서 펼쳐졌던 선교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이끄심과 일하심을 엿볼 수 있다. 선교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또 인생의 선교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선교의 숨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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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끝 선교, 그 시작에서 완수까지

이영 저 / 아침향기 간

선교에 관심이 있는 지역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선교에 참여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선교의 ABC를 일목요연하게 기록한 책이다. 지역교회와 교인들이 선교에 참여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현대선교의 동향과 선교사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또한 선교 관심지를 위해서 선교사로 준비하는 과정과 정착에 대한 부분, 문화 적응과 선교 사역을 위해 어떤 철학이 필요한가에 대해 기술했다. 저자는 1995년 에콰도르 선교사로 파송 받았으며, 현재 말레이시아침례교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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