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가 개최한 2017신년교사 및 지도자교육대회는 위기의 주일학교 현실에 낙망하지 않고 말씀으로 준비된 교사가 되어 다음세대를 살리자는 다짐의 장이었다.

전국주교, 신년교사 및 지도자 교육대회 큰 호응
주일학교 위기 극복할 다음세대 사명감 재무장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권택성 장로)가 2월 3일과 4일 양일간 경북 경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신년교사 및 지도자교육대회를 개최했다. 참가한 전국 900여명의 주일학교 교사들은 저출산과 인구감소로 인한 주일학교 붕괴 위기를 공감하면서도, 다음세대를 위한 사명감을 가진 준비된 교사로서 주일학교와 한국교회를 살리겠다는 준엄한 다짐을 했다.

교사의 헌신으로 주일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이같은 분위기는 이틀간 진행된 교육대회에 고스란히 묻어 나왔다. 우선 참여도 면에서 역대 최대 인원이 모였다. 이번 교육대회에 공식적으로 800명 정도가 등록했다. 하지만 첫째 날 저녁집회에 100여명의 교사들이 추가로 참석해 행사장 좌석은 물론 객실이 모자랄 정도였다. 예년에 비하면 3~4배 많은 숫자이며, 이처럼 열띤 참여도는 없었다는 것이 전국주교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교육대회가 주목받은 데는 참여열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저녁집회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으며, 새벽기도에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함께 모여 주일학교 재건을 위해 기도했다. 토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열린 교육대회였지만 각종 특강과 폐회예배까지 시종 집중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전국주교련 회장 권택성 장로는 “전국에서 모인 주일학교 교사들이 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이번 교육대회에 보여준 것은 주일학교에 대한 위기의식이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며 “환경적으로 주일학교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기도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여전히 희망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권 회장은 “교육대회에서 받은 은혜를 잘 간직해서 말씀으로 바로 선 교사가 되어 교회마다 주일학교 활성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62회기 신년교사 및 지도자교육대회는 개폐회예배와 교사부흥회, 6개의 특강으로 꾸며졌다. 권택성 회장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명예회장 성요찬 장로 기도, 교육부장 김기성 목사 ‘준비된 교사’란 제목 설교, 회장 인사,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와 기독신문사장 남상훈 장로 격려사와 축사, 교육부 총무 남서호 목사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동신교회 권성수 목사가 교사부흥회를 이끌었으며, 교육부 서기 정창수 목사가 폐회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덕진 목사(명문교회)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박혜근 목사(대구서현교회) 노재경 목사(총회교육진흥원장) 황경애 사모(미국아틀란타) 등이 특강강사로 나서 주일학교 교사들을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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