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기환 목사(은혜교회)

말씀의 불이 붙어야 열매 맺습니다
하나님 의지하고 따르는 성도는 극상품의 포도나무입니다

▲ 육기환 목사(은혜교회)

“내가 수풀 가운데 있는 포도나무를 불에 던질 땔감이 되게 한 것 같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도 그같이 할지라” (겔 15:6)

성경은 성령으로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믿은 성도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또 한 가지 더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된 조건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이란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자기 땅에 사과 씨를 뿌렸다면 반드시 사과 열매가 맺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닮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베드로전서 1장 16절에 보면 베드로 사도가 레위기 19장 2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다는 말씀은 이 세상과 구별되었다는 말씀인데 죄가 상관없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고 거룩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죄와 상관없는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도 빌립보서 2장 5절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으로 인한 십자가의 죽음에 대해서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거룩해지려면 죄와 상관없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로마서 6장 20절에 보면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기 전에는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이 살았다는 말씀입니다. 오직 마귀가 시키는대로 죄만 짓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수 알기 전의 상태가 멸망의 상태이고 죽음의 상태라는 것을 알고 날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에 대해서 자유하고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마귀가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이전에 부모 없는 거지 인생을 살았는데 이제는 부자 부모를 만나 부자의 자녀가 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거지 인생 버리고 부자의 삶을 누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을 이사야 5장 2절에서 잘 표현했는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극상품 포도나무로 비유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땅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왜 심었습니까? 극상품 포도 열매 맺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주 재미있는 말씀은 하십니다. 에스겔 15장 2절을 볼까요? “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삼림 중 여러나무 가운데 그 포도나무 가지가 나은 것이 무엇이냐 그 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 수 있겠느냐 그 나무를 가지고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포도나무를 보셨습니까? 특히 포도나무 가지를 보셨습니까? 그 나무로 무엇을 만들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포도나무와 가지는 정말 어디에도 쓸모없는 나무입니다. 포도 열매가 기가 막히게 맛있지만 만약에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는다면 포도나무 자체로는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대로 불에 던질 나무에 불과합니다. 포도 열매 때문에 포도나무가 농부에게 귀히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이 포도나무와 가지는 다름 아닌 저와 여러분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극상품 포도나무라고 했고 그 나무로 극상품 포도 열매를 맺기 위해서 우리를 이곳에 심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극상품 포도나무 열매를 드시고 싶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들포도 열매를 맺는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시겠습니까?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가 아닌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삶의 열매가 맺힌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엄청난 축복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나같은 인생을 뽑아 구별하여 극상품 포도나무라고 하시는데 우리가 만약에 극상품 포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과연 우리가 예수 믿은 것이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포도나무는 주인이 원하는 포도열매가 있어야 가치가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극상품 포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출애굽기 3장에 보면 광야에 떨기나무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떨기나무에 하나님의 불이 붙어 있습니다. 광야의 떨기나무가 어떤 나무입니까? 광야의 떨기나무는 그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나무입니다. 꼭 한군데 쓸모가 있다면 불타는 아궁이입니다. 성경은 이 가시 떨기가 바로 모세이고 우리 인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인이고 멸망받아 마땅한 아무 쓸모없는 인간입니다. 그런데 이 아무것도 쓸모없는 가시떨기 나무에 하나님의 불이 붙어서 꺼지지가 않습니다. 금방 꺼져야 하는 가시떨기에 붙은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쓸모없고 금방 불타 없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를 성령의 불로 사로잡아 영원히 꺼지지 않는 생명을 주셨습니다. 왜요? 사명 감당하라고. 모세가 아무것도 없이 강대한 애굽 땅으로 가서 종살이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가는데 인간적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함께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 하니 마침내 이스라엘을 바로의 손에서 구해 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극상품 포도나무였는데 왜 들포도를 맺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사랑하고 음행하고 우상숭배하였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극상품 포도열매가 맺혀야 하는데 맛없는 들포도가 맺히니 하나님의 분노가 나타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포도나무 가지에 열매없는 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열매없는 가지가 얼마나 쓸모없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라고 했고 소금이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말씀을 가진 우리에게 신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빛과 소금이 그 맛을 잃어버리면 땅에 버리워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스스로 가치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극상품 포도나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구별되어 영원한 천국에 가야 하는 천국 백성입니다. 비로 지금 우리가 쓰레기더미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왕 같은 제사장이고 거룩한 백성이고 하나님의 소유된 거룩한 나라입니다. 오늘 우리가 한 가지 분명하게 붙들어야 하는 말씀은 이 세상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지 상관없이 나는 하나님 앞에 가장 존귀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연예인이 최고가 아니라 대통령이 최고가 아니라 돈이 최고가 아니라 내가 최고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천지와 그 가운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것이 전부 나의 것이고 우리의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것이 우리의 것이 되지 못합니까? 요한복음 1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며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아름답고 우아한 가지일지라도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열매맺지 못한 이유는 말씀에 붙어 있지 않아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극상품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어 있지 못해서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붙어 있지 않아서입니다. 고난이 있고 핍박이 있고 죽음의 위협이 있다고 도망가고 피하고 이 핑계대로 저 핑계대기 때문에 극상품 열매가 맺어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붙들어야 하는 것은 구원받았다가 아니라 구원을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천국 가는 기차 표를 끊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끊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끊어주신 것입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성경을 보고 기차를 타는 법과 기차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법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주님 주신 천국표 받았다면 이제 천국 갈 준비합시다. 천국에 무엇이 필요한지 그것만 챙기면 되는 것 아닙니까? 왜 필요없는 것을 가지고 가려고 합니까? 내 생각대로 하니까 그렇습니다. 성경대로 합시다. 성경보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하는지 다 나와 있습니다. 성경이 방언이기 때문에 통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목사가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을 듣는 일 소홀히 하지 마시고 정말 품질 좋은 열매 맺는 인생을 살아갑시다. 하나님이 인정하고 하나님이 기뻐하고 하나님이 복주고 모든 사람들이 축복하고 싶은 사람 되어 많은 사람들을 천국으로 이끄시는 복음의 열매 맺는 사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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