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 한석지 목사(사진)가 12월 27일 오전 7시 30분경 자택에서 노환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향년 94세.

1922년 1월 17일 평안북도 강계군 외귀면 이남동에서 태어난 고 한석지 목사는 56년 청주대학교 법과대학과 61년 총회신학교 본과를 졸업했으며, 77년 미국 애틀랜타 임마누엘신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 한석지 목사는 생전에 교회와 교단은 물론 후학양성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 목사는 1955년 청주중앙교회에서 장로장립을 받았다가 이후 신학공부를 거쳐 1962년 평양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을 걸었다.

동암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동안 함남노회장과 총회 서북대회장에 이어 1979년 9월 대구동부교회에서 열린 제64회 총회에서 총회장에 당선돼 교단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청주 시온초등학교 교감(1951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서리)(1980년), 총신운영이사회 부이사장(1989년), 총신재단이사(1991년) 등의 활동으로 후진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12월 30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서 총회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은 총회 서기 서현수 목사 사회, 회계 양성수 장로 기도, 회록서기 성경봉독, 총회장 김선규 목사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란 제하 설교, 동암교회 김병중 목사 약력소개, 남도교회 유병근 목사 조사, 장남 한천설 목사 유족인사, 부총회장 전계헌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같은 날 경기도 파주의 동화경모공원에서 드린 하관예배에는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찬곤 목사, 총신대학교 김영우 총장, GMS 직전이사장 김재호 목사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한천설 교수(현 총신대학교 부총장) 등 2남 3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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