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정상화 여부를 가름할 하루가 시작됐다.

12월 22일 오늘, 총신대학교는 학교 정상화의 기반이 될 신임 재단이사를 선출한다. 총회 임원들과 총신대 재단이사 등 관계자들은 어제까지 재단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회와 총신대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재단이사회를 정상화시키라는 교육부의 통보를 앞두고, 오늘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곳에 서 있다.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정상화를 위해 먼저 오후 1시 30분 총신대에서 개방이사추천위원회(위원장:허활민 목사)를 개최한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재단이사회 정원 15명 중 4명인 개방이사 후보자를 2배수(8명)로 선정해서, 오후 2시 재단이사회 개회에 앞서 보고해야 한다.

오후 2시 총신대 정상화를 위해 넘어야 할 첫 번째 난관이 나타날 것이다. 그동안 재단이사회는 개회 정족수인 8명의 이사가 참석하지 않아서 매번 회의를 열지 못했다. 총회와 총신대가 재단이사회 정상화에 합의한 오늘, 이사들이 정족수 이상으로 참석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신재단이사회 안건은 11건이 상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중요한 신임 재단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비롯해 2년 동안 재단이사회의 파행으로 아직까지 처리하지 못한 △2015학년도 결산 심의의 건(교비, 법인) △2016년도 추경예산 심의의 건(교비) 등이다.

또한 총신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각 기관에 대한 결산도 재단이사회에서 처리해야 한다. △총신부속유치원 2015학년도 결산의 건 △성분도어린이집 2015학년도 결산 심의 및 2016년도 1차 추경예산 심의의 건 △강서아이윌센터 강북청소년드림센터 2015년 재무제표 및 추경예산 심의의 건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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