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서 가장 많은 서적들의 주제가 되었던 인물이 예수 그리스도요. 또한 가장 많은 공간의 서가를 차지하고 있는 책들의 주인공도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는 30세에 메시아로서 첫 사역을 시작하였다. 그의 첫 메시지는 하늘나라(The kingdom of Heaven)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를 아버지로 소개했고, 인류는 그의 자녀라고 교훈했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위해 기도하라.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왼쪽도 돌려대라. 상대의 오른뺨을 치려하면 왼손을 쓰든지 손등으로 쳐야만 했다.

고대 세계에서 왼쪽은 불길한 쪽이었다. 왼손으로 때리는 것은 모욕을 주는 행위였다. 오른 손등에는 인장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이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도장 같은 것이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경우 타격하는 것은 정신적 상처와 신체적 상처를 주는 것이었기에 어떤 방식으로 막아도 피해를 입은 사람은 두 배의 복수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늘나라 왕이신 예수는 복수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가르쳤다. 용서와 사랑만이 새로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이라고 가르쳤다. 또한 하늘나라 왕은 천국이 가난한 자의 것이라고 교훈하셨다.

당시 로마 사회에서 가난은 아주 추하고 저급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많은 병자들을 치유하고 있었다. 사람의 모습을 입고 오신 하늘나라 왕의 삶과 교훈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의 이야기가 되고 있었다. 이는 만민에게 임한 기쁨의 좋은 소식이었다. 그는 병든 자, 가난한 자, 귀신들린 자, 소외 받는 자, 멸시 받는 자들의 변호자로 살았다. 예수 그리스도는 AD 30년경 유대 지도자들의 고발로 체포된 채 빌라도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는다. 그의 마지막 말은 아버지여 저들이 죄를 용서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하늘나라 왕은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신다.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던 그는 10여 차례 제자들과 만나신 후 승천하셨다. 이 하늘나라 왕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주였던 예수의 삶과 교훈을 선포하고 다녔다. 그리고 그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자신들의 목숨을 바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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