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거장’ 닐 세다카 노래, 뮤지컬 <오! 캐롤>로 재탄생

▲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만든 뮤지컬 <오! 캐롤>.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음악이 뮤지컬로 재탄생 되어 돌아왔다. 뮤지컬 <오! 캐롤>은 전 세계 차트를 석권했던 닐 세다카의 히트송 21곡으로 만든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감성을 노래한다.

1960년대 미국 마이애미 리조트를 배경 삼아 6인의 주인공이 펼치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오! 캐롤>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친숙한 음악을 바탕으로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오랜 시간 서로 지켜만 봐온 주인공 허비와 에스더, 이성적인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대하고 상처받은 마지와 감성에 의한 사랑을 꿈꾸는 로이스, 그리고 만인의 연인을 꿈꾸는 델과 사랑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게이브까지 저마다 사랑에 고민하고 좌충우돌하는 캐릭터들은 관객들이 각자 경험했던 사랑을 추억하게 한다.

<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출했던 한진섭 연출이 캐릭터와 스토리를 보강했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맡았던 김성수 음악감독이 세련된 편곡으로 젊은 관객까지 사로잡는다. 특히 사랑을 테마로 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흥겨운 넘버들은 무대 위 라이브 밴드가 연주해 생동감을 더한다.

성공적인 전미 투어에 이어 한국에서 초연하는 이번 공연에는 베테랑 배우들이 힘을 보탰다.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 전수경을 비롯해 서영주, 서범석, 김선경, 임진아, 그리고 국민 악녀 이미지를 벗은 이유리가 합류해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뮤지컬 <오! 캐롤>은 2017년 2월 5일까지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주일 오후 2시와 저녁 6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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