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사당 콘서트홀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가 주최하는 ‘실내악시리즈II’가 12월 9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사당동 총신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겨울이야기’를 부제로 겨울과 어울리는 작곡가 슈베르트의 대표작들을 준비했다. 연가곡 <겨울나그네>와 현악사중주 D단조 <죽음과 소녀>를 연주한다. <겨울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추운 겨울, 연인의 집 앞에서 이별을 고한 후 방랑의 길을 떠나며 떠올리는 상념이 주된 내용이다. <죽음과 소녀>는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곡으로, 아름답고 로맨틱한 정서가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바리톤 한경석, 피아노 한유경, 바이올린 김수연 최연우, 비올라 이은숙, 첼로 전소영이 참여한다. 두 번째를 맞이하는 실내악시리즈는 많은 이들이 수준 높고 다양한 실내악을 접할 수 있도록 교회음악과 교수진들이 마련한 자리다. 첫 번째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3B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총신대 교수나 강사를 중심으로 연주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실력 있는 외부 연주자도 초청한다.

총신대 김수연 교수는 “슈베르트의 음악은 형식의 치밀함, 즉흥성이 강한 선율, 다양한 색채변화, 서정적 표현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고전적이고도 낭만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매 계절마다 실내악시리즈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전석 초대로 현장에서 배부한다.(02-3479-0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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