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단 결의

증경총회장단회(회장:김용실 목사)가 증경총회장 3인에 대해 예우중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100회기 총회장 박무용 목사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기로 했다. 만약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증경총회장단회는 최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총회위상추락진상조사위원회와 관련해 대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지난 9월 제101회 총회에서 총회위상추락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이만덕 목사)가 증경총회장단이 총회 인사들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위원회를 낸 것과 관련, 증경총회장단회 회칙에 어긋나며 권한 밖의 현안에 관여해 총회 위상을 추락시켰다며 김동권·안명환 목사와 권영식 장로를 대상으로 5년간 예우중지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사회를 본 박무용 목사는 101회 총회 기간 수요일 오전까지 공식사과를 조건으로 예우중지를 해제하겠다는 결의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예우중지 당사자인 증경부총회장 권영식 장로는 “총회장이 곧 총회의 얼굴인데 97총회처럼 교단이 또다시 수모를 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당시 7명에게 상황을 알아본 후에 대책을 논의하자고 했을 뿐인데, 당사자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우리를 음해해 수모와 모욕을 줬다. 11월 말까지 인내하고 기다릴 것이다.

직접 증경회장단 모임에 와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전체 의견에 따라 처리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동안 모아놓은 자료를 토대로 하나씩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직전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증경총회장단으로부터) 통보온 것도 없고 응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저 101회 총회 결의대로 예우중지된 사실만 알 뿐”라며 사과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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